몰테일, 무거운 해외 직구 제품 배로 옮긴다

일본서 구입 안마의자 배송 시 항공운송보다 70% 절감
중·일 우선 적용…독·미 등으로 서비스 확대

국내 최대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제공업체인 몰테일이 10일 해상운송 배송대행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몰테일은 중국과 일본 센터에서 해상운송대행서비스를 우선 실시한 후 이달 중 독일에 확대 적용하고 미국에서도 연내 해상운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상운송은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품 배송 시 항공 운송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몰테일에 따르면 일본에서 무게 95㎏의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항공으로 운송할 경우 부피, 무게 값이 적용돼 약 267만원(원·달러 환율 1,024원 적용시)의 배송료가 책정되는데 반해 해상운송은 실 무게 값인 95㎏에 대한 배송료 77만원이 책정돼 70% 가량 저렴하다. 또 항공운송으로 배송이 불가능한 화장품, 배터리 내장완구, 액체류 등의 제품도 해상 운송 서비스로는 배송이 가능하다.

김기록 몰테일 대표는 “항공 배송료 부담이 컸던 제품은 물론 항공 운송이 불가능한 제품도 배송이 가능해진 만큼 해외직구족들의 선택의 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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