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계양구에 조성하는 서운일반산업단지의 특수목적법인(SPC)에 19% 출자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출자액은 SPC 납입자본금(25억원) 가운데 4억7,500만원이다.
서운산단 SPC에는 공공부문에서 인천도시공사와 계양구(24%), 한국산업은행(8%)이 전체의 51%, 민간부문에서는 2개 업체가 49% 지분에 참여하게 된다.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사업 심사 승인이 끝나는 오는 7월 이후에 출자가 이뤄진다. 2016년 9월 준공 예정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3,38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SPC 운영이 끝나는 2016년에 139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공사 측은 "SPC에서 주도적 역할과 공공성, 공익성 강화가 필요하고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꾀하기 위해 지분 19% 이내로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서운산단은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 산업시설용지 32만43㎡, 지원시설용지 1만5,333㎡, 공공시설용지 18만8,857㎡(35%)로 조성되며 금속가공, 음향·통신장비, 자동차·트레일러제조업 등이 들어선다. 현재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180%에 달하는 250여개 업체가 입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