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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별로 전용 60㎡미만 소형 아파트의 호당 평균 월세가격이 최대 2.4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서울의 전용 60㎡ 미만 소형 아파트의 호당 평균 월세는 79만원으로 집계됐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136만원에 달했고 이어 중구(124만원), 성동구(119만원), 용산구(116만원), 송파구(104만원), 강남구(102만원) 등이 100만원을 상회하며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봉구(57만원), 노원구(61만원), 금천구(62만원), 중랑구(63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월세가격이 낮았다. 이들 지역과 서초구간의 월세 차이는 2배를 훨씬 넘었다.
2년 전과 비교해 호당 월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108만원→119만원)와 중구(113만원→124만원)로 2013년 2월 대비 각각 11만원, 10만원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은평구(74만원→70만원), 양천구(73만원→69만원) 등은 같은 기간 호당 평균 월세 가격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지역 60㎡미만 아파트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호당 4,165만원으로 집계됐다. 동작구(7,171만원), 광진구(6,758만원), 은평구(6,394만원) 순으로 보증금이 높았으며 노원구(2,420) 강남구(2,695만원), 도봉구(2,717만원) 등은 3,000만원을 밑돌았다.
소형 아파트의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은 서울 전체 평균 1.9%로,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지역은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 비중을 높인 임대차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보증금이 높고 월세 비중이 낮은 지역은 영등포구와 서대문구로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각각 1.1%에 그치면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