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지노, 룩셈부르크 아베드, 스페인 아세랄리아등 유럽 철강3사의 통합이 올 가을에서 내년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지노는 앞으로 2주내에 3사가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유럽연합(EU)의 최종승인이 앞으로도 5~6개월이상 걸릴 것이라고 밝혀 합병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국내업계에서도 내년 1월까지는 이들 3사의 합병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월 합병을 선언한 이들 3사가 통합될 경우 포항제철, 일본의 신일철을 능가하는 조강연산 4,510만톤의 초대형 기업이 돼 세계 철강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사 통합작업은 메릴린치ㆍ모건 스탠리등이 재정 부문, 영국의 슬로터앤메이사가 법률 자문을 하고 있다.
합병사에 대한 지분은 유지노가 최대주주가 되고 아베드와 아세랄리아 2개사가 50%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