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2년 日 추월해 세계 4대 수출국 부상

오는 2022년 한국이 일본을 추월, 세계 4대 수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경제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의 최근 전망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인사이트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전망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2년 한국의 수출규모는 1조1,900억달러로, 1조1,800억달러의 일본을 사상 처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1위는 중국(6조9,200억달러), 2위는 미국(2조8,000억달러), 3위는 독일(2조1,600억달러)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일본의 제조업 경쟁력의 약화에 기인하기보다는 향후 일본의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일본 본토의 수출 증가세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09년 세계 12위에서 오는 2022년 세계 11위(1조5,000억달러)로 한 계단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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