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터치R] 쿠쿠전자, 메르스 여파에도 호실적 달성-키움증권

쿠쿠전자(192400)가 2·4분기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난 1,54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메르스 사태로 면제점 매출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출 실적과 신모델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대외 악재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 사업부는 2기압 제품, 3~6인용 IH압력밥솥 등 고부가 전략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고, 홈쇼핑 채널을 통해 신형 열판압력밥솥 판매가 증가한 저이 특징”이라면서 “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줄었지만 가전 수출액은 36%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743억원,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25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면세점 매출은 뒤늦게 8월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역시 수출과 제품 믹스가 실적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쿠쿠전자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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