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남편과 입맞추다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흑인 여배우

사진 = 다니엘르 왓츠 페이스북

미국 여배우 다니엘르 왓츠 (Daniele Watts)가 지난 11일 LA 거리에서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왓츠가 거리에 세워 둔 승용차 안에서 남편에게 키스를 하던 중 성매매로 오인한 경찰이 수갑을 채운 것이라고 연예매거진 버라이어티가 12일 전했다.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장고’에 출연한 왓츠의 남편은 백인이다.

또한 왓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갑을 찬 채 울고 있는 본인의 모습과 함께 “두 명의 경찰관이 나를 결박하고 수갑을 채웠다. 내가 공공장소에서 옷을 다 입고 애정을 표현을 한 것이 잘못됐다고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건에 대해 LA경찰은 “이 날 한 남성과 여성이 거리에서 차의 문을 열어둔 채 음란 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왓츠는 즉각 ‘이 사람이 나의 남편이다’라고 항변했으나, 경찰들이 이를 인정할 때까지 수갑을 찬 채 기다려야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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