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기관 매도로 돌아서며 2,000포인트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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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에 오전 중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1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4%) 오른 1,994.7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한 때 2,000선 위로 올라섰지만 개인이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5년여만에 1,050원 아래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원·달러 환율이 1,035원대로 원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1,207억원 순매수하며 12거래일째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외국인과 함께 매수 흐름을 보이던 기관은 6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역시 545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3%)과 음식료품(1.07%), 의료정밀(0.91%), 유통업(0.91%)이 1% 내외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가 1.97% 빠지며 전날과 같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0.68%)와 은행(-0.72%)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이버(2.54%)가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1%, 삼성생명은 0.50% 올랐다. 반면 원화 강세의 여파로 현대모비스(-3.97%), 현대차(-2.26%), 기아차(-2.03%) 등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약세다. LG화학(-1.85%), 한국전력(-1.16%)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52%) 내린 555.08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원 내린 1,0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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