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발주사업 83% '수의계약'

노동부 발주사업 83% '수의계약' 올해 노동부 본부에서 발주, 계약업자를 선정한 1,000만원 이상 사업 12건가운데 83%인 10건이 수의계약으로 맺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본부가 발주, 사업자를 선정한 1,000만원 이상 사업 12건중 5,700만원 규모의 ‘직장내 성희롱예방 TV캠페인’ 제작사업을 공개경쟁을 통해 모회사에 발주한 것과 ‘신노사문화홍보용 리플릿’(4,400만원)을 경기도 인쇄공업협동조합에 단체수의계약 방식으로 위탁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독 수의계약이었다. 단독 수의계약으로 발주된 사업은 ▲신노사문화홍보프로그램 제작(2,800만원)▲신노사문화홍보용 리플릿기획(2,000만원) ▲실업대책사업 안내홍보 책자(1,800만원)▲알기쉬운 남녀고용평등법(1,700만원) ▲고용관련법령집(1,700만원) ▲기업경영설명회 팸플릿(1,600만원) 등이다. 이와함께 ▲2000년도 종합실업대책 세부사업계획 인쇄(1,300만원) ▲남녀고용평등홍보포스터 등 인쇄물(1,300만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인쇄(1,200만원) ▲신고사건수범사례집(1,000만원) 등도 포함돼 있다. 이중 고용관련 법령집, 구인구직만남의 날 인쇄는 M문화사가, 2000년도 종합실업대책 세부사업계획과 신고사건수법사례집은 또다른 M인쇄사가 각각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3,000만원 이하의 물품구입사업은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돼 있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0/22 16: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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