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지난해 추석자금대출보다 3,000억원 늘어난 5,000억원 규모(신규지원 2,000억원, 기한연장 3,000억원)로 10월15일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경기불황으로 타 금융회사들이 지원을 꺼리는 주조, 금형, 열가공 등 지역 뿌리산업과 조신기자재, 철강, 금속 제조업에 대해 한도 제한 없이 혜택을 누리게 할 예정이다.
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생계 밀접형 영세자영업자들도 우선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지원 대상 업체에 해당하는 경우 ‘CEO 취임기념 특별 감면금리 0.5%’를 비롯해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감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시행기간 중 기일 도래한 우선지원 대상 업체들의 여신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영업점장 전결로 연장 조치할 예정이다.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지역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생산기반 뿌리산업부터 조선기자재, 철강, 금속 등 기반 제조산업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대출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