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부도가 발생한 기업이 전체 코스닥등록기업 335개사의 10.4%인 35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전후로 6개사가 부도가 났다.
서울시스템은 지난 8일 신한은행 만리동지점에 돌아온 1억5,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가 났고 국제정공은 대구은행 성남지점의 7억7,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협회 관계자는 『시중 유동자금은 풍부하지만 금융권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국제정공등 흑자기업마저 부도가 나고 있다』면서 『시중자금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