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6월 들어 가격조정에 이어 기간조정에 들어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장세에서 가장 보수적이면서 알맞은 투자는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LG석유화학은 최근 예상 배당수익률이 6.5% 전후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배당률로 계산할 때 우량 대형주들 중 단연 최고다. 작년에는 1,000원으로 2004년 1,750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으나 500억원 정도를 자사주 매입으로 대체한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설비 정기보수 영향과 고유가에 따른 마진율 축소에 따라 상당한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3ㆍ4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진행되리라 예상된다. LG석유화학은 당기순이익의 30~4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 유지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현주가 수준에서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예상배당수익률’과 시장이 회복된다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보수적이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LG석유화학을 강력 추천한다. 3개월 목표주가는 보수적으로 잡아 2만5,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