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킹 유준상 스페셜 에디션'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지 10년을 맞은 LG전자가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 최근 출시한 제품으로 '국민남편' 유준상의 목소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다.
청소를 시작하거나 청소모드를 설정할 때마다 배우 유준상의 목소리로 안내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로봇청소기를 처음 동작시키면 배우 유준상이 "안녕하세요. 국민남편 유준상입니다. 힘든 청소 제가 대신 해줄게요. 청소가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 주세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스마트 진단 기능을 작동하면 "스마트 진단을 시작합니다. 주위에서 물러나 주시고 충전대 주위 1m 이내의 물건을 치워 주세요"라고 말한다.
사각 디자인 제품으로 ▦벽면과 모서리 구석의 청소 효율을 기존 대비 10% 향상한 '코너 마스터' ▦2회 이상 주행 후 집 내부 구조 및 장애물 위치를 기억하는 '홈 마스터' ▦카펫 위에서 터보모드로 자동 전환해 2배 더 많은 먼지를 청소하는 '바닥 마스터' 등 다양한 첨단기능을 갖췄다. 다국어 안내음성 지원으로 한국어는 물론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도 안내가 가능하다.
로보킹 제품들은 청소기 눈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가 두 개로 천장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가 상황판단 센서와 함께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한다. 또 3개의 초음파 센서가 알아서 장애물을 인식해 피함으로써 충돌로 인한 집기 손상이나 청소기 고장의 우려도 적다.
아울러 바닥을 닦는 한국인의 청소 습관을 고려해 초극세사 걸레를 탈ㆍ부착 가능하도록 했고 1.5cm 높이의 문턱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어 편리하다.
청소 도중 재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총 100분으로 늘려 한번의 충전으로 장시간 청소가 가능하다.
한정 판매 예정이며 색상은 오션블랙ㆍ루비레드ㆍ사파이어퍼플 세 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79만9,000원이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로보킹 류승룡 스페셜 에디션'은 7만대 이상 판매되며 주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류승룡에 이어 친근하고 다정한 이미지로 국민남편의 호칭을 얻고 있는 유준상을 활용한 이번 제품은 배우 유준상을 좋아하는 주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