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孫吉丞) SK그룹회장이 지방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었다.孫회장은 지난 13일 수원 SK케미칼과 SKC 수원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오는 20일 대덕연구소, 27일 SK㈜ 울산콤플렉스 등을 잇달아 방문, 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孫회장이 지방사업장을 순회하는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
孫회장은 수원공장에서 가진 사원과의 대화에서 『SK는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등 핵심부문을 주축으로 한 구조조정과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임직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IMF시대의 경영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
孫회장은 특히 『앞으로 구조조정은 각 계열사가 주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고 각 계열사가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