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끝에 소폭 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19.43포인트)오른 1,99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5월 주택판매와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과 기관이 2,000억원 넘게 매수·매도 폭을 키우며 매매 공방을 펼쳤다. 개인이 전 거래일보다 매도폭을 두 배로 키웠지만 기관 역시 2,000억원 넘게 매수폭을 키우며 방어에 나섰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일 1,96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가 전날 1,97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날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힙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이 2,522억원 어치 내던진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7억원, 287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로써 기관은 4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9%), 은행(1.84%), 전기·전자(1.77%), 운송장비(1.19%) 등이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1.53%), 의료정밀(-0.74%), 운수창고(-0.3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3.64%), SK하이닉스(2.86%), KB금융(2.33%), 현대차(2.28%) 등이 상승했다. 네이버는 0.12% 하락한 82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0.47포인트)하락한 529.49에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18.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