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주춤한데다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 전망에 따른 출구전략 논의가 맞물려 최근의 급상세를 압박,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3.46%가 내린 배럴당 69.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격한 오름세에 따른 피로감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요 증대가 여전하므로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금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0.48% 내린 온스당 936.2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이번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압박을 받아 소폭 내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금값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을 편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고 내다봤다.
비철금속도 가격이 내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보다 3.92% 내린 톤당 5,030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은 중국이 재고 수준을 조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켈도 지난주에 비해 0.31% 하락한 톤당 1만5,2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