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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 지방에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발령됐던 해일주의보가 해제됐다.
17일 오전 8시 6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산리쿠(三陸)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호쿠 주요 지역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으며 이와테(岩手)현 연안 지역에 해일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0시20분께 해제됐다.
이와테현 구지(久慈)항에는 9시7분께 20㎝, 미야코(宮古)항에는 8시47분께 10㎝의 해일이 각각 관측됐으나 인명피해나 건물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신칸센(新幹線) 일부 구간에 정전이 발생, 운전을 일시 정지했으나, 주변 원전 시설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구지항 등 일부 연안 지역 주민 등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