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국의 철강 수입제한조치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일본이 보복관세로 대응할 경우, 이에 대해 재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EU와 일본이 일방적인 규제 조치를 취한다면 이는 철강 분쟁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다자간 무역관계를 위태롭게 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EU와 일본이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WTO의 결론을 기다릴 수 없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규제조치를 결정할 경우 역시 자의적으로 WTO 원칙을 해석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