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우리은행의 경영전략

자산건전성 등 확보 국내1위 목표

우리은행의 경영 목표는 이제 국내 토종은행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1등은행’에 맞춰지고 있다.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구성과 글로벌 수준의 수익성ㆍ생산성ㆍ자산건전성ㆍ인력전문성을 확보해 이 같은 전략을 달성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목표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당장 채용단계부터 우수 인재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해외 MBA 채용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현지 면접을 시행하고 있고, 학력ㆍ성별ㆍ연령제한을 폐지한 개방적 채용 환경을 조성하고 직군 채용제를 선택해 입행 희망자에게 업무 비전을 제시하고 채용단계에서부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외 연수 및 파견을 통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기르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MBA과정 연수와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파견을 통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역량있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조직의 맨 파워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성과급제도 확산도 핵심 인재관리 전략의 하나다. 인적자원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임직원에 대한 체계화된 성과평가시스템 운영을 통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특히 성과급 지급률 차등폭을 확대, 우수직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촉진함으로써 성과기여에 대한 차별보상체계를 확대한다는 게 우리은행 인재전략의 핵심이다. 고객감동 및 열린문화 구현도 경영 핵심 코드로 꼽힌다. 지난해 ‘고객감동의 해’를 선포해 고객불만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최근 몇 년간 중하위권에 머물던 대외기관 만족도를 중상위권으로 약진시켰다. 비서실을 없애고 직원과의 월례조회, 경영진 영업점 심방 등은 벽없는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자는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혁신적 업무 효율화도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으로의 도약을 위한 건전 여신문화 정착을 위해 여신담당자의 가치관 정립과 건전한 여신문화의 조기정착 및 시스템 구축 등 CEO의 강력한 의지와 임직원들의 체계적인 노력이 합쳐져 각종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의 획기적인 개선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에도 본부 조직의 슬림화와 개인영업본부의 확충 등은 무한경쟁에 나선 우리은행 영업력 강화의 핵심 코드로 꼽힌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맞춘다는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맞춘 경쟁 은행과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 전략은 각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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