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먼저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패턴을 조사ㆍ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노선ㆍ시간대별 정체 예상구간, 시간대별 예상소요시간 등을 캘린더 형식으로 만들어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에 게재한다.
또 고속도로 노선 및 국도·지방도로 우회안내가 수록된 교통안내지도 27만부를 제작해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지정체 예상구간과 톨게이트에는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과 소통을 원활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 인터넷 교통방송(
www.e-khc.co.kr)을 통해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생방송하고, 자동응답전화(ARS), TV(공중파, 케이블, 위성), DMB,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최적 출발시간대 및 이동경로, 지·정체 상황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폭주하는 ARS 안내(1588-2505) 접속률을 높이기 위해 회선을 기존 360회선에서 660회선으로 늘리고, 전화상담원도 8명에서 40명으로 증원한다.
영업소 진ㆍ출입부의 지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무정차 요금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 차로를 최대한 가동하고, 일반차로 요금소도 추가 개방한다.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에도 ‘휴게시설 특별영업대책’을 수립, 휴게소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휴게소 서비스인력을 평소보다 3,610명 증원된 1만1,000여명을 배치하고, 여자화장실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화장실 679칸을 추가로 설치한다.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자동차 무상 정비점검도 실시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 현대·기아차,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는 고속도로 32개 휴게소에 정비요원을 배치, 차량 응급조치 및 정비 상담, 퓨즈ㆍ오일류 등 간단한 소모품 교환·오일 보충 등을 무료로 해준다. 이밖에 설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전국 대부분의 휴게소·주유소에서 음악회, 민속놀이, 하이패스 단말기 지급행사 등 특별이벤트도 갖는다.
한편 코레일은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전기·시설 등 분야별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설 연휴 기간 중 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귀성객의 안전한 철도이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전국 주요 철도역에 도우미와 비상대기인원 등을 배치해 이용객의 철도이용편의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