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남북경협株도 대부분 급락

코스닥 시장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가운데 10% 가량 폭락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77.85포인트(10.15%) 내린 689.07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소식이 전해지면서 4.32% 내린 지수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0억원, 2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3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오전에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300여개의 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NHN이 7.46% 내린 것을 비롯해 엠파스와 네오위즈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다음커뮤니케이션, CJ인터넷이 11%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남북경협주는 이화전기등 전력선 관련주만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나머지는 급락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39개 종목만이 오르고 하한가 293개를 포함 94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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