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 제2 방적 공장/어제 합작 조인식

◎갑을,1억불 투자… 내년 7월부터 정상가동갑을그룹 계열사인 갑을방적(대표 박창호)이 우즈베키스탄에 총 1억달러 투자규모의 방적공장을 설립한다. 갑을방적은 그룹사옥에서 박창호 그룹회장과 이르가셰프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합작법인인 갑을우즈벡컴퍼니의 제2공장(국차공장) 설립조인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국차공장은 총투자규모 1억달러에 방적 11만추와 편직기 60대를 갖추고 1백% 면사와 혼방사, 니트직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갑을과 우즈벡 경공업성 산하 우즈레그프롬사가 각각 70대 30의 지분을 가지게 되며 공장보수기간을 거쳐 98년 7월1일부터 정상가동될 예정이다. 이번에 갑을이 설립키로 한 국차공장은 양질의 원면을 저가로 공급받아 이미 설립된 갑을우즈벡컴퍼니 1공장(토이테파공장), 타직공장과 함께 유럽시장을 석권하려는 갑을의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 갑을방적은 이번투자로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 총 2억4천만달러를 투자하게 됐으며 방적의 경우 25만추로 늘어나고 전체예상 매출액도 연간 1억5천만달러에 달하게 된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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