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새 회장에 홍사승씨 내정

신임 사장엔 김용식씨



쌍용양회는 5일 이사회를 열고 홍사승(61)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김용식(55)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 및 사장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홍 회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상고,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67년 입사해 자금부장, 자금담당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6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후 3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쌍용양회 최대주주로 홍사승 사장과 공동 대표를 맡았던 일본 다이헤이요 시멘트의 가메이 타 다하루 회장은 비상임고문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쌍용양회는 홍사승 단독회장 체제가 되고 일본측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양회는 이날 이윤호 쌍용양회 전무를 쌍용정보통신 사장에, 이영조 쌍용양회 전무를 쌍용머티리얼 사장에, 백한기 쌍용양회 상무를 신설법인인 쌍용레미콘(가칭) 사장에 내정하는 등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함께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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