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연구원 강릉에도 생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원훈)이 강원도 강릉시 강릉과학산업단지안에 강릉분원을 설립한다.11일 과기처에 따르면 강릉분원 설립을 위해 최근 설계용역비 3억5천만원을 재정경제원에 신청한 데 이어 강릉시에 사업비 1백억원을 98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KIST는 올해 설계용역을 끝내고 내년부터 모두 5백50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 오는 2006년까지 강릉과학산업단지내 16만여㎡에 연구동과 실험동을 완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분원이 설립되면 반도체·신소재 등 첨단 무공해 산업체를 적극 유치, 과학연구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강릉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일부 사업비 1백83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70만8천여㎡의 대지 매입을 착수, 2001년까지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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