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사옥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남이섬에 친환경 공원을 조성한다.
삼성증권은 17일 종로타워에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사옥을 옮기는 중에 발생하는 폐유리 등을 활용해 내년 1월 말까지 남이섬 안에 작은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간은 유리 분수대와 세라믹 연못, 유리 다리 등으로 구성되며 분수대 내부에는 동전 던지기 코너를 만들어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증권의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편입을 계기로 녹색경영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와 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중순까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분수대 이름을 공모하고 남이섬 측과 협의해 최종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