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우리나라 수출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6 수출기여도 상위 10대품목」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및 부품수출이 유럽 및 중남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에 비해 수출액이 34억9천만달러 늘어 수출기여도 1위(기여율 75.0%)를 차지, 그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반도체를 대신했다. 그 다음은 종합상사들이 자금확보와 수출실적 확대를 위해 대거 취급했던 금을 포함한 귀금속(63.2%)으로 나타났고 3위는 일본의 치열한 견제속에서도 과거에 수주했던 물량을 대거 수출한 선박(34.2%)이 차지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