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3억달러에 육박하는 해양 플랜트를 수주해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수주해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18개월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12억7,0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고정식 원유시추생산설비 1기를 미국 셰브런사의 앙골라 자회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는 금액으로 사상 최고가일 뿐 아니라 무게(8만5,000톤)면에서 지금까지 발주된 해양 플랜트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대우 측은 이 설비의 설계부터 생산ㆍ설치ㆍ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예정이며 오는 2009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