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관기관에서 중소기업 대표의 글을 모은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경제문화연구원(원장 강용수 창원대 교수)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산업용 보일러 전문제작업체인 ㈜신텍 조용수(사진) 사장의 글을 모은 발췌집 '도전과 열정, 기업이 애국이다'를 발간했다. 조 사장의 글이 수록된 각종 자료를 모아 정리한 160쪽 분량의 이 책에는 '기술력이 최고의 자산, 전세계 발전설비의 다크호스로 부상' '㈜신텍, 일본 동경화공기계주식회사(TKK) 인수, 계열사로 편입' 등 46편의 글이 수록돼 있다. 부록으로 각종 인증서와 표창장ㆍ회사소개 등이 함께 담겨 있다. 강용수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질적 자본 못지않게 학문과 예술, 윤리와 가치관, 경영이념과 철학 등의 정신적 자본이라는 경제문화가 확충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신텍의 기업문화와 조 사장의 기업가정신을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1년 창업한 신텍은 산업용 보일러 전문제작업체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첫해 13억원에서 2006년 213억원, 지난해 1,332억원으로 9년 만에 매출액이 100배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우수상장기업으로 인정받아 코스닥업체 최우수경영인상인 '생생 코스닥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해양플랜트사업 진출 등 세계적 그린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