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글로벌 기술평가 및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해외 기술이전 거래에서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매칭하고, 기술가치평가와 IP(지식재산) 금융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WIPO와 긴밀히 협력해 제공하기로 했다.
기보는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WIPO가 운영 중인 녹색기술 이전을 위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와이포그린(WIPO-GREEN)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와이포 그린의 파트너 선정에 이어 이번에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녹색 기술의 국내 도입은 물론 국내 녹색기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평가다. 양측은 앞으로도 우수 기술정보 교환, 기술 거래시 기술가치평가 활용 등 해외 기술이전과 기술평가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WIPO가 가진 지식재산분쟁 조정기능, 지식재산 관련 교육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우수기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