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의료수가로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 온 인물. 20세기 페스트라고 불리는 에이즈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상담전화·검사시설 등의 설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한국건강관리협회 하성미(61) 사무총장.하총장은 가족보건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신생아를 위한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등을 전국 18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소년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전국 초등학생 금연글짓기대회를 실시해 조기금연 교육을 통한 금연인구의 저변확대에 노력해왔다.
특히 월간 「건강소식」에 금연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실어 금연의 해악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국민건강의 전령사 내지 파수꾼」을 자임해온 이가 바로 하총장이다.
그는 95년부터 KOICA와 협력, 「한·중 공동 기생충관리사업」을 추진, 아시아는 물론 세계 의료진들에게 국내 의료수준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전국 15개 건강검진센터에 컴퓨터단층촬영기·생화학자동분석기·칼라 초음파진단기 등의 첨단 시설을 확충해 국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도 했다.
하총장은 사회 소외계층의 검진사업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나 벽·오지지역 주민들의 무료검진 활동이 대표적인 예다. 또 전국 건강검진센터의 분위기를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 친절봉사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건강상담을 위한 전용전화선(검진센터당 3~4대)을 확보, 국민보건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박상영 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