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은 최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로부터 상해, 천진, 청도, 대련 등 중국의 주요 4개항에 지점설립 비준을 받아 정식으로 지점을 설치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중국정부의 비준에 따라 현대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0년간 이들 4개 지점에서 ▲화물집화 ▲운임수금 및 송금 ▲서비스계약 등을 중국측 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대는 이들 4개지점을 북경법인 산하로 흡수해 중국지역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앞으로 광주, 하문 등 중국 남부지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과 동남아지역을 연계한 해운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는 이번 중국지역 지점설치로 해외영업조직이 13개법인, 48개지점으로 늘어나게 됐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