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도 기업모임에 참여 "기업활동 신뢰 쌓을것"

부산생물산업협회장 취임 김영진씨


“기업들 간의 모임에서 벗어나 소비자들까지 참여하는 공간을 만들고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비자들의 입과 눈ㆍ귀를 통해 알려 믿음과 신뢰가 쌓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부산 지역 바이오벤처기업들의 모임인 부산생물산업협회 3대 회장에 취임한 김영진(47ㆍ사진) ㈜엔존 대표이사는 “부산생물산업협회를 산ㆍ학ㆍ연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 끌어들여 활력이 넘치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생물산업협회는 생물의학ㆍ전자, 바이오식품, 생물화학ㆍ환경 분야 50여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모인 단체로 부산 지역 바이오벤처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바이오부산 2007’ 행사를 주관하는 등 지역 바이오벤처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한 고객들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상품을 만들어가고 좋은 상품에 대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업활동까지 하는 CO-크리에이트로 떠오르고 있다”며 “협회 인터넷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협회 온라인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쇼핑몰 운영을 통해 회원사 간 내부거래로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일일장터’를 마련해 회원사의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회원사들이 급격한 시장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ㆍ중동 등지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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