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랑스에 지상파DMB폰 공급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초로 프랑스에서 이뤄지는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시범서비스에 DMB폰을 공급하며 유럽모바일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는 유럽 최초로 지상파DM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브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 민영방송사 `TF1', 모바일TV 사업자 VDL과 제휴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 3대 이동통신 사업자 브이그 텔레콤은 이번 시범서비스에서 상용화 수준의 삼성 지상파DMB폰을 이용해 DMB 상용 서비스를 점검할 계획이며 민영방송사인 TF1은 방송콘텐츠, 모바일TV 사업자 VDL은 최종 방송 송출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프랑스는 유럽 최초로 지상파DMB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방송사업자,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바일TV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에 사용되는 제품은 유럽향 SGH-P900T로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최첨단 지상파DMB폰이다. 브이그 텔레콤의 파세(Passe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의 지상파DMB시범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새로운 모바일TV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웨룽DMB'와 `광둥 모바일 텔레비전'에 올4월께부터 총 50만대 규모의 지상파DMB폰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