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홈스쿨] 지나친 선행학습보다 복습에 중점을

아이 스스로 시간표 만들어 실천하도록
학습지 아이수준에 맞아야 흥미 안잃어

[겨울방학 홈스쿨] 지나친 선행학습보다 복습에 중점을 아이 스스로 시간표 만들어 실천하도록학습지 아이수준에 맞아야 흥미 안잃어 • 책읽기 습관 키워주세요 • JEI 재능교육 '재능한글' • 대교 '지캠프 클래스' • 웅진닷컴 '웅진씽크빅' • 한솔교육 '한자 대모험' • 푸르넷공부방 '3Q 진단검사' • 공문교육연구원㈜ '한글이 크는 나무' 겨울 방학이 십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부대껴야 하는 엄마의 입장에선 방학이 벌써 왔나 싶기도 하지만 이른 아침 찬 바람을 맞으며 종종 걸음으로 학교로 향하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따뜻한 집안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돼 한편으론 다행스럽다. 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는 아이들의 선생님이 된다. 선생님으로서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학기 중에 비해 아침 잠을 조금 더 자도록 해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지만 적어도 일정한 시간에 눈뜨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방학 시작과 함께 계획표 작성=아이가 스스로 시간 활용 계획을 세우고 체크하게 하자. 계획을 세우고 하루 하루 그대로 생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실행한 부분에 대해 만족하고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 반성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학습 의지 또한 키우게 된다. 아이가 방학 중에도 아침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특히 교과 내용과 연결된 학습은 학기 중 습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오전에 집중 학습하도록 하면 좋다. 단, 아이가 집중해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를 넘게 되면 아무리 책상에 앉아 있어도 학습 능률은 오르지 않고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생활 습관이나 태도가 규칙적이고 일정해야 아이의 건강도 유지된다. 뿐만 아니라 공부의 리듬도 유지된다. 한 번 깨진 학습 리듬을 찾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더욱 그러하다. 하루 한 시간씩이라도 일정한 시간에 지속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 태도가 개학 후의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지나친 선행 학습은 금물= 선행 학습보다 복습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 선행 학습의 경우 새 학년 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는 있지만 너무 무리하면 도리어 학습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적당한 선행 학습은 무관하지만 가능하다면 복습을 통해 완전 학습을 유도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 복습은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고 차후 학습에도 영향을 준다. 학습지는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아이가 혼자서 공부한 학습지를 체크해 봄으로써 아이의 학습 수준이나 현재 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차후 학습 지도에도 도움이 된다. 또 한 권의 양이 너무 많지 않은 학습지를 선택하도록 하자. 한 권, 한 권 끝낼 때마다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학습에 자신감, 흥미를 갖게 된다. ◇새로운 경험도 중요한 공부=날씨가 춥다고 해서 집, 학원 등 실내 학습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체험 학습 현장에 자녀와 함께 나가보자. 학습 효과는 양보다 질이다. 학습 욕구 없이 장시간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학습 효과가 많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때 학습 효과는 배가된다. 아이 입장에선 공부 자체 만큼이나 학습을 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 받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방학 동안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긴 캠프가 아니더라도 철새, 별, 과학 등과 관련된 단기 체험 프로그램도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간접 경험을 통해 가슴 속에 지닌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오현환기자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12-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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