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나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규모가 66조원으로 늘어난다.
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10개 공공기관의 200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액을 66조4,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에 설정된 목표액은 지난해 구매실적인 61조3,000억원보다 8.3%늘어났다.
중기청 측은 "경기침체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공공구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토록 지원하고 내수부진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공공구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의 총 구매 가운데 50%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을 써야 한다.
중기청은 앞으로 매달 중소기업 제품 실제 구매 실적을 점검,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에 통보하고 분기별 실적은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