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종목] 현대重·삼성重 추천리스트에 다시 등장

수주호조로 영업실적 급증 '고성장 지속'
LS전선·효성 등은 전력수요 증가 수혜


조선업계 시황을 가늠하는 지수중 하나인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대장주’들이 모처럼 추천목록에 얼굴을 내밀었다.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LS전선과 효성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또 LGㆍLG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3인방이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나란히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전 사업부문의 고성장 지속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FPSO(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 드릴쉽 등 해양플랜트 중심의 도크 신증설로 연간 160만GT 생산이 예상된다”며 “10번 도크에서는 연간 1조5,000억~2조원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을 제시하며 “세계 신조선가가 견고한 흐름을 지속 중인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호조도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의 1ㆍ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영업실적은 급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한 LS전선에 대해 “글로벌 전력산업이 호황을 나타남에 따라 전력선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여기에 자회사 니꼬동제련의 E&P(자원개발사업)가치 및 LS산전, JS전선 등의 자산가치도 주가에는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으로부터 매수추천을 받은 효성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중공업 사업부문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LGㆍLG디스플레이ㆍLG전자 등도 나란히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2ㆍ4분기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여기에 필립스의 북미TV시장 철수 등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LG전자를 추천주로 제시하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자체 경쟁력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경쟁력 강화가 차별적인 어닝서프라이즈로 확인되고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증권은 LG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호조에 따라 지분법평가이익이 증가했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지주회사 관련 규제완화로 장기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태양기전ㆍ태산엘시디 등과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SNHㆍ코위버 등이 추천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