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信金 무더기 퇴출 가능성

영업정지 信金 무더기 퇴출 가능성 현대금고 인수자 없어 영업인가 취소 최근 매각설명회를 가진 신중앙(서울), 신충은(충북), 광주(광주)금고등 3곳 모두 인수희망자가 없는데다 부산의 현대금고는 인수자가 없어 영업인가가 취소되는등 영업정지중인 15개 금고의 무더기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과 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신중앙, 신충은, 광주금고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한 후 23일 1차 인수마감시한까지 신청업체가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고는 추가마감기한인 25일까지 인수자가 없을 경우 퇴출(직접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앞서 매각설명회를 가진 현대금고(부산)와 안흥금고(인천)의 경우 안흥금고는 동원금고(전남)가 직접 인수 작업을 추진중이지만 현대금고는 인수자가 없어 결국 이날 영업인가가 취소됐다. 현재 영업정지중인 금고는 열린금고를 포함해 모두 15곳. 이중 흥성(인천), 한은(부산), 한양(제주), 동방(서울), 대신(인천), 정우(인천), 대한(인천), 동방(전남), 장항(충남), 열린(서울) 등 10개 금고는 실사를 진행중이다. 이들 금고는 예보지원금액 및 출자의무금액 등을 산정한 뒤 매각설명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동방금고에 이어 열린금고사건이 불거지면서 신용금고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로 높아진데다 인수자가 부담해야될 최저출자금액이 높아 인수자가 선뜻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강원지역의 춘천, 동해, 홍천, 한도, 신일금고등 5곳에 대한 합병예비인가안을 승인, 5개 금고가 춘천금고 한곳으로 자율합병하게 됐다. 이에 따라 6개이던 강원지역 신용금고는 춘천, 강원금고 두곳만 남게됐다. 김민열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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