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ame="[문서의_처음]"></a>경기도, 한류월드 2구역 조성사업 계약해지

경기도가 야심 차게 추진해오던 고양 한류월드사업이 사업시행사와의 계약해지로 차질을 빚게 됐다. 경기도는 일산프로젝트㈜와 체결했던 한류월드 2구역 복합시설 용지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일산프로젝트는 한류월드 2구역 복합시설단지개발을 위해 프라임개발(6.8%, 41억2,000만원)을 주간사로 메릴린치(17%, 102억원), 농협중앙회(8%,48억원), 신한은행(8%, 48억원), 한국외환은행(4.8%, 28억8,000만원), 동아건설산업(43.4% 260억원), 동양건설산업(6%, 36억원), 벽산건설(4%, 24억원), 삼안(2%, 12억원) 등 9개 회사가 600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회사다. 일산프로젝트측은 지난 2008년 8월 한류월드 2구역내 민간사업용지 8만3,220㎡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도와 5,942억원의 용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일산프로젝트는 계약금 594억원을 납부하고 잔금 5,348억원을 4차례에 걸쳐 납부하기로 했으나 자금사정 악화로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해 이번에 도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한류월드 2구역은 공동주택,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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