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들이 외환은행 되찾기를 위한 범국민운동에 나선다.
30일 외환은행 노조 등에 따르면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가칭)는 8월1일 오전10시30분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운동본부에는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박상증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종훈 시민사회포럼 회장, 김영호 유한대 학장, 윤경로 한성대 총장,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김준환 범국민운동본부 발족 준비위원회 사무처장(금융연구원 교수)은 “외환은행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와 학계의 뜻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며 “론스타와 국민은행간 매각협상을 중단시키고 2003년 매각과 관련된 의혹을 규명해 투기자본으로부터 외환은행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