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주상복합이나 오피스빌딩 마감공사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기(工期)를 단축하는 공법이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문건설업체인 ㈜콘솔은 건물 외벽마감공사에 필요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을 일체화한 ‘SWC(Safety Working Cage) 공법’을 개발, 서울시내 주요 건축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적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곤돌라 등을 이용한 외벽마감공사는 12층 이상 골조공사가 이뤄져야 가능한 반면 SWC공법을 이용하면 골조공사와 함께 외벽 마감을 할 수 있어 공기를 3~4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3~4개 층을 완전히 감싸는 안전가설작업틀이 설치되기 때문에 소음ㆍ분진으로 인한 민원발생이나 안전사고 등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의 김화열 전무는 “농심 연구개발(R&D)센터, 서초아트자이 등 주요 도심지 건축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해 외벽 마감 공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콘솔은 지난 2007년 SWC공법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미국ㆍ일본 등에서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