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갑 속 신용카드에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를 챙겨 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LG카드가 지난해 6월 선보인 `LG 트래블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 이용액 1,000원당 2마일을 적립해 준 `인심 좋은` 카드로 평가받는다.
매월 50만원씩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1년 동안 1만2,000마일이 쌓여 국내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 애호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 출시 이래 설계사 모집 방식이 아닌 입소문 만으로 지금까지 10만 고객을 모은 것도 이 같은 강점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상품은 또 국제선 항공료 5% 할인 및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해외여행파`에게도 실속을 안겨 준다. 롯데관광에서 1인당 150만원 이상의 해외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원에 한해 공항까지 무료로 차편을 마련해 주는 왕복 콜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항공권 구매시 보험 무료 가입은 기본. 최고 3억원까지 보장되는 항공 상해보험 서비스는 플래티늄 카드가 아닌 일반 카드로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LG카드는 설명했다.
이 밖에 국내의 주요 호텔이나 콘도에서 연 5박 범위 내로 최고 8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여행 특화 카드의 매력을 더해준다. 롯데관광에서 추천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할 경우에도 5% 할인과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