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을 할 때는 협상 테이블에 앉는 순간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말하라.”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를 20년간 역임한 ‘경영의 귀재’ 잭 웰치(71ㆍ사진)는 지난 11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부설 슬로언 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웰치는 “그렇게 하면 협상이 한결 빨리 끝난다”며 “자기가 갖고 있는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다 올려놓음으로써 상대방을 완전히 무장해제하라”고 주문했다. 웰치는 또 “근로자들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며 “당신이 16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면 이들 중 최소한 2명은 허풍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전체 인력의 최하단 10%를 차지하는 ‘실적 미달성자’의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서 고생하지 말라”며 “이들에게는 직무에 적합지 않다고 말해주는 한편 퇴로를 열어주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