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동부생명지분 전량 처분

금융지주사 설립 수순

동부증권이 갖고 있던 동부생명 지분 전량을 동부화재에 처분한다.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수순이다.

동부증권은 27일 영업용순자본 확보 등을 위해 계열사인 동부생명보험 주식 578만4,159주(우선주 3만4,117주 포함)를 장외 거래를 통해 동부화재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동부생명 주식 처분금액은 787억8,600만원 규모이며 처분 예정일은 내달 28일이다.

그 동안 동부그룹은 동부화재를 중심으로 생명보험ㆍ증권ㆍ캐피탈ㆍ자산운용ㆍ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묶어 금융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동부증권의 생명지분 매각에 따라 동부생명은 동부화재 자회사로 편입된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동부금융지주회사 준비 차원에서 증권이 가지고 있던 생명의 지분을 처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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