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인베스텍, 한일생명에 200억 출자

지난 5월 영업정지가 해제됐으나 지급여력비율이 다시 기준에 미달된 한일생명이 증자를 단행한다.한일생명은 10일 국내외에서 2,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국내 금융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PCI인베스텍이 최근 쌍용화재의 지분인수에 이어 한일생명에도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생명 관계자는 "PCI인베스텍이 1차로 100억원을 7월말까지 출자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9월말 들어오게 된다"며 "PCI인베스텍 김형진 대표가 날인한 출자확약서를 지난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마이너스 533%인 한일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00억원 증자이후 133%로 올라서게 돼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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