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D램 고정가 10% 또 인상추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DDR D램의 고정거래가격을 이달 초 8% 이상 인상한데 이어 이번 주 다시 10%의 재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D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D램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시장 가격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16~17일께 대형 PC업체들과의 가격협상에서 256메가 DDR D램의 고정거래가격을 10% 가량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3.38~3.88달러 수준인 256메가 DDR D램의 고정 공급가격은 최고 4달러대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D램은 재고 기간이 2주 정도로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으며 특히 256메가 DDR D램의 경우 재고물량이 거의 바닥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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