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모리스가 생산하는 말보로를 비롯한 미국산 담배의 발암물질 함유량이 외국산 담배에 비해 최고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말보로의 발암물질 니트로소아민 함유량을 14개국의 현지산 담배와 비교한 결과 11개국 현지산 담배의 니트로소아민 함유량이 말보로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또 말보로와 R.J 레이놀드가 생산하는 도럴을 비교한 결과 니트로소아민 함유량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말보로와 도럴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담배 브랜드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