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국내외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 대비 5,000원(1.84%) 오른 27만6,500원으로 마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리온의 강세는 국내 영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성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기존 브랜드 판매량이 할인점의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며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21억원, 1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10.6%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의 성장세가 실적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현지법인의 올 1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으로 국내 제과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초과해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최근 1개월간 오리온의 주가는 음식료 업종에 대한 시장 소외 등으로 수익률이부진했으나 올 1ㆍ4분기 양호한 실적개선과 중국 등 해외 제과분야의 고성장세 유지 등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