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의 펜트하우스가 뉴욕 아파트 거래 사상 최고 가격인 5,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팔렸다. 25일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중인 플라자호텔의 펜트하우스(옥상주택)가 지난해 12월 런던에 살고 있는 한 석유사업가에게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플라자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있으며 2개 층으로 된 아파트와 3개 층으로 된 아파트 2개로 이뤄져 있어 총 258평이 넘는 생활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별도의 내부 엘리베이터와 14평이 넘는 테라스, 그리고 상들리에가 달린 욕실과 부엌을 갖추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의 백미는 테라스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관에 있다. 호텔 관계자들에 따르면 테라스에서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과 센트럴 파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맨해튼 5번가와 센트럴파크사우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은 지난 1969년 뉴욕의 명물로 지정된 최고급 호텔이다. 부동산업체인 엘라드 프로퍼티스가 지난 2004년 6억7,500만 달러에 매입한 뒤 4억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 가을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