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5개 저밀도아파트단지 건축기준 완화 이후 투기 및 전세값 파동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들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 조사에 착수했다.서울시는 구청 관계직원들을 현장에 집중 투입, 투기혐의자 및 전세값 과다인상자를 찾아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당국자는 17일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 이후 잠실, 반포, 청담, 도곡아파트 단지의 주택거래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금명간 실지조사를 벌여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과열로 판단될 경우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최근 잠실, 반포, 도곡 등지 저밀도 아파트단지의 건축기준 완화발표 이후 매물이 끊기면서 거래가 최고 2천만원선까지 올랐고 인근지역의 전세값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