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유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미용컨설팅(뷰티숍) 체인업주 582명이 한꺼번에 대구를 찾아 지역 의료관광업계가 기대에 부풀러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의 미용 컨설팅 프랜차이즈인 미미자문회사 소속 220개 체인의 업주 582명이 지난 7일 대구를 찾았다. 미미자문회사는 해마다 업주들을 대상으로 자체 정기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첫 워크숍을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2일까지 6박7일간 대구에 머무르며 성형·피부 등 뷰티관련 의료시술을 체험하고 주요 관광 및 쇼핑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브이성형외과에서 검진 및 의료시술을 체험하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효성병원, 여성메디파크병원, 건강관리협회, 영천손한의원, 미르치과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중국 미용업계 관계자의 대규모 방문은 2012년 대구의료관광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함께 의료관광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국 열박려이유한공사가 대구의 높은 의료기술 및 서비스 수준을 미미자문회사에 소개하면서 이뤄졌다.
오준혁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의 특화된 의료관광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소개해 미용컨설팅 체인의 많은 고객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